2015年02月01日

【인터뷰시리즈3】10대 추녀? 황월영(黄月英)

日本語
제갈량 인터뷰를 마친 직후, 부인으로부터 긴급 인터뷰 요청! 중국 10대 추녀 황월영(黄月英)!! 장인 황승언(黄承彦)과 함께 그 진상을 파헤친다!

김 : 따님께서 피부가 검고 머리칼이 붉어 중국 10대 추녀라고 알려져 있습니다만...

장인 : 제갈량과 딸이 결혼할 때, "제갈량처럼 신부를 고르지 마라. 황승언의 못난 딸을 얻을 것이니"라는 말이 유행했었지만, 딸애는 제갈량과 찰떡 궁합이었지요.

제갈 : 한번은 장인 어른께 인사차 들른 적이 있는데, 아 글쎄 대문을 여는 순간 두 마리 사나운 개가 느닷없이 달려들어 깜놀!여종이 부리나케 달려나와 개 머리를 쓰다듬자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온순해졌어요.

장인 : 사실 그 개들은 정교하게 다듬어진 나무 인형이었는데, 제갈량조차도 감쪽같이 속은 꼭두각시 개는 바로 딸애가 심심풀이 삼아 만든 장난감이었다오.

제갈 : 그런 기막힌 솜씨는 난생 처음이었습니다.

장인 : 그 다음 제갈량은 벽에 걸려 있던 '조대가궁원수독도'(曹大家宮苑授讀圖)란 그림을 보더니만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생생하다며 탄성을 지르더군요. 그 또한 딸애가 취미로 그린 것이라네.

제갈 : 정말 믿을 수가 없었어요.

장인 : 그런 다음 차를 누가 날라왔느냐면 바로 나무 인형이지요. 요즘말로 로봇이랄까. 물론 그것도 딸이 생각해 낸 것이지.

제갈 : 따님의 뛰어난 재능에 놀라 저는 그만 그 자리에서 결혼을 결정해버렸습니다.

장인 : 시집간 딸애는 남편이 국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집안 일을 몽땅 도맡아서 했습니다.

제갈 : 부인의 일처리 솜씨 또한 천하 일품이었습니다. 제 친구들이 오면 항상 친절하고 상냥하게 대해주었고 모두들 따뜻한 마음 씀씀이에 고마워했지요. 그 덕분에 저 또한 사람 보는 안목이 과연 탁월하다며 칭찬받았구요.

김 : 처음에는 겉모습만으로 놀려대던 사람들이 점점 부인의 진면모를 알고 나서 존경심이 우러나오게 된 거군요.

제갈 : 부인은 갑자기 많은 손님이 들이닥쳐도 한번도 기다리게 한 적이 없을 정도로 눈깜짝할 사이에 상을 차려왔답니다.

장인 : 손님들은 딸애의 번개 같은 몸놀림이 하도 신기해서 이따금씩 부엌을 들여다보곤 했는데 나무 인형들이 옆에서 음식 준비를 도와주고 있더라고 하더군요.

제갈 : 집안일 뿐만 아니라 부인의 아이디어는 제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목우유마(木牛流馬)'라는 새로운 수송수단으로 무려 십수만 대군의 식량을 옮길 수 있었고, '연노(連弩)'라는 신무기로 위나라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지요.

부인 : 특히 남편 건강에 대해서는 언제나 주의를 기울였어요. 한번은 여름에 전염병이 유행하던 남방으로 출정하실 때 '제갈행군산(諸葛行軍散)'과 '와룡단(臥龍丹)'이라는 약을 직접 조제해 드린 적이 있지요.

김 : 아까부터 어찌된 영문인지 줄곧 의문이 생겨서 말입니다만, 요즘 영계에서도 성형수술이 유행하나 보죠? 부인이야말로 10대 추녀는 커녕 10대 미녀이신데... 혹시 나무 인형은 아닌지?

제갈 : 하하하! 사실은 부인은 원래부터 절세 미녀였습니다. 저도 소문만 듣고 추녀로 알고 있다가 결혼식 당일 처음으로 그녀를 보고 까무러칠뻔했지요.

부인 : 제 외모에 끌려오는 속빈 남자와 결혼하고 싶지 않았어요. 제 재능을 알아주는 남자와 결혼하고 싶어서 일부러 추녀라는 소문을 퍼뜨렸던 거예요.

김 : 내면의 총명함을 볼 줄 아는 안목이야말로 천하를 얻는 비결이군요.

부인 : 오늘 이렇게 마다하지 않고 와주셨으니 전설속의 명약 제갈행군산 한 봉지를 드리겠습니다. 부디 천하통일의 위업을 달성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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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igtimes at 00:00| Comment(0) | 섭리스페셜 摂理スペシャル | 更新情報をチェックす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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