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年06月10日

공생공영공의주의와 민주주의의 조화

일본의 저명한 한국학자인 교토대학의 오구라 기조 교수는 『한국은 하나의 철학이다』라는 저서에서 한국인들은 항상 '하나'를 지향한다고 분석했다. '하나님' '한살림' '한울' 같은 개념들은 한국인들이 '하나(oneness)'를 지향하는 성향이 강한 민족이라는 사실을 잘 말해 준다고 볼 수 있다.

이와 같은 '하나지향성'이 강하게 작용하는 경우가 바로 국가적 위기 상황에 직면했을 때이다. 하나의 공동체를 유지해야 한다는 고도의 집중력이 발휘되어 전 국민이 위기를 극복하려고 몰입한다. 이 때야말로 전 국민의 공공의식이 극대화되는 것이다. 그러다가 위기 상황이 해소되면 예전처럼 싸우기라도 하듯 자기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다.

위기상황에서 모두가 하나 되는 공생공영공의주의적 요소(전체목적)가 강조된다면, 평소에는 각자가 목소리를 내는 민주주의적 요소(개체목적)가 부각된다고도 말할 수 있다. 다시 말하면 평소에 각자가 주인이 되는 경험이 축적되어 이것이 자발적 조화를 실현하는 바탕이 된다고 할 수 있다.

이같은 한국사회의 '공생공영공의주의와 민주주의의 조화'야말로 이번 코로나19 위기를 헤쳐나가는 한국인의 공공성이 아닐까 한다.

posted by cigtimes at 12:47| Comment(0) | 섭리스페셜 摂理スペシャル | 更新情報をチェックす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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