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年01月10日

【米대선-남북전쟁 재현인가】'통치자 중 최고 통치자' 링컨과 '충성맹세한 자들만의 두령'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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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남북전쟁 영계해방

지난 1월 8일 미국 남북전쟁 당시의 흑인 노예들의 영들이 찾아와 해방해 주었습니다. 그들은 "가슴이 아프다. 가슴팍에 아무 것도 남은 게 없다. 다리도 아프다"며 괴로운듯한 목소리로 하소연했습니다. "총에 맞았나요?"라고 묻자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이어 "치료해 줄게요"라고 말한 뒤 상처 부위에 손을 얹어 안수해 주었습니다. 잠시 후 "신세 많이 졌습니다. 내일은 어디로 가야 할지 알려 주십시오. 나를 데려다 준다고 말했던 장소 말입니다. 내가 일할 장소입니다"라고 말한 뒤 영계로 올라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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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은 바로 전날에도 남북전쟁 당시의 지위 높은 장군영들이 찾아왔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군인영들이 온게 아닐까 생각했지만 놀랍게도 흑인 노예들의 영들이 찾아온 것입니다. 그들은 전쟁 중에 이곳 저곳 끌려다니며 중노동에 시달리다 희생된 것 같습니다. 이 글을 마무리한 11일 오후부터는 본격적으로 영들이 몰려오기 시작했는데 그들을 모두 영계로 보내는데 4시간 이상 걸렸습니다. 그 중에는 광산에서 평생 땅만 파다가 이제야 고향에 돌아오니 너무나 기쁘다는 사람, 노예선에 갖힌 채 옴짝달싹 못하고 숨이 막혀 죽었다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아마도 미국 영계를 긴급히 정리해야만 하는 하늘의 급박한 사정이 있었나 봅니다. 특히 남북전쟁 관련 영들이 대거 찾아온 것을 보면 필시 이번 미국 대선과 밀접한 연관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왜냐하면 지난 6일 남북전쟁 당시의 남부연합군의 깃발을 들고 米연방의사당에 침입한 트럼프 지지자의 사진을 보는 순간 "트럼프가 남부연합군 영들의 포로가 되어 있구나" 하는 영감을 강하게 받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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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연합회기를 들고 米연방의사당에 침입한 남성

만일 트럼프가 남북전쟁 당시 북부의 미국합중국을 이끌었던 링컨의 리더십을 이어받아 대선에 임했더라면 그는 틀림없이 재선에 성공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남부연합군 영들의 강한 영향을 받아 마치 동시성인 것처럼 선거전에서 패한 것으로 보입니다. 남북전쟁은 단지 흑인 노예해방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미국과 세계의 자유와 평화를 실현하기 위한 싸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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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올리언스 노예시장

세계의 자유와 평화를 위한 노예해방

17세기와 19세기에 걸쳐 약 65만 명에 이르는 아프리카인들이 미국 영토에 끌려왔습니다. 1863년 링컨 대통령이 '노예해방'을 선언하고 1865년 헌법을 통해 노예제도가 폐지됨으로써 '합법적 노예'는 사라졌지만 아직도 많은 백인들의 마음 속 깊이 뿌리내린 흑인에 대한 차별의식은 근절되지 않고 있습니다.

링컨이 어렸을 때 뉴올리언스라고 하는 노예를 사고 파는 노예시장을 구경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날 링컨은 각각 다른 집으로 팔려가는 아버지와 어머니와 딸이 서로 떨어지지 않으려고 목을 껴안고 흐느껴 울다가 강제로 떨어지는 광경을 목격하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로부터 그 모습이 뇌리에서 떠나질 않았습니다. 그는 "만일 내가 저 자리에 있었다면 어떤 대접을 받길 원했을까? 저들이 나와 똑같은 대접을 받게 하려면 저들도 나와 똑같은 자유로운 사람이 되게 해야 한다"라고 노예해방을 결심했던 것입니다.

후일 대통령이 된 링컨이 노예해방의 기치를 내걸자 각료들은 총사퇴를 결의하겠다며 반발했습니다. 이에 링컨은 하루만 여유를 달라고 간청한 뒤 밤새도록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우리를 의의 길로 인도하옵소서. 바른 길로 인도하옵소서. 어느 길이 바른 길입니까? 의로운 길을 내게 가르치소서." 다음날 링컨은 각료들을 모아놓고 유명한 말을 남겼습니다. "자유와 노예가 함께하는 국가는 존재하지 못한다." 이로 인해 진정한 자유와 평화를 누릴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것은 흑인만이 아닌 미국과 세계의 자유와 평화를 실현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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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편'에 서고자 몸부림친 링컨

링컨이 노예들을 해방하기 위해 용감하게 싸운 것은 흑인을 사랑하는 하나님의 심정을 해방해드리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이기도 했습니다.

미국이 남북전쟁을 치르고 있을 때의 일화입니다. 북군이 불리한 상황에 처하자 링컨 대통령이 고민에 빠져 있었습니다. 그때 참모장이 다가오더니 "이렇게 어려울 때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해 주신다면 얼마나 든든하겠습니까"라고 말했습니다. 그 말을 들은 링컨은 "하나님이 어찌 북군의 하나님일 수만 있겠나? 남군의 하나님이기도 하네. 문제는 하나님이 누구 편인가가 아니라 누가 하나님 편에 서 있느냐일세"라고 말했습니다.

사람들은 보통 자기 중심적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하나님이 자기 편이라고 믿고 기도하면 들어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마치 어린아이가 부모가 자기 요구를 다 들어줄 거라 믿고, 들어주지 않으면 울면서 떼를 쓰는 것과 같은 미숙한 신앙입니다. 링컨은 하나님이 무조건 자기를 돕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하나님 뜻대로 행할 때 도와 주시는 분이라고 믿었습니다. 만일 자기가 하나님 뜻에 맞지 않는 행위를 한다면, 아무리 기도한들 도와 주시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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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목숨도 소중하다!"

흑인 노예를 색출하는 민병대에서 탄생한 '경찰편'에 선 트럼프

역사적으로 보면 미국 경찰의 원형은 식민지 시대에 각 주에서 제정된 'Slave Patrol(노예법)'에 따라 도주한 노예들을 색출하여 그들을 주인에게 넘겨주기 위해 만든 민병대(militia)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노예들의 반란을 방지하고 공공질서를 유지하는 일이 그들의 주요 임무였습니다.

지난해 5월 25일, 미국 미니애폴리스에서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에 살해당한 사건을 계기로 미국 전역에서 '반 인종차별 시위'가 일어났습니다. 트럼프는 "법 아래 평등이란 인종이나 피부색, 성별이나 신앙에 관계없이 모든 미국인들이 법집행기관으로부터 동등한 취급을 받는 것을 의미합니다. 법집행관으로부터 평등한 취급을 받아야 한다"라고 발언하여 인명을 우선시하기보다는 법집행기관인 경찰편에 서서 옹호했습니다.

오늘날 70만 명에 이르는 세계 최대 규모의 미국 경찰은 트럼프의 중요한 지지기반이었던 것입니다. 2020대선을 앞두고 경찰노조는 공식적으로 트럼프 지지표명을 했습니다.

그러나 미국 국민들은 매우 정서적으로 반응합니다. 예를 들면 1992년 대선에서 빌 클린턴 후보와 부시 대통령의 공개토론회 때의 일입니다. 토론회에서 생활의 어려움을 호소한 여성에 대해 부시 대통령은 매우 관료적인 답변을 한 반면, 클린턴 후보는 단상에서 내려와 여성한테로 다가가 손을 잡고 말을 걸었습니다. 이 장면은 유권자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그에 비해 트럼프에게서는 국민들에게 공감을 표하는 노력을 엿볼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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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즈버그에서 연설하는 링컨

정적(政敵)을 포용하여 통치자 중 최고의 통치자로 인정받은 링컨

링컨은 자질구레한 변명을 늘어놓지 않았습니다. 그는 "만일 내게 가해지는 공격에 대해 내가 변명하려고 한다면, 차라리 이 사무실을 닫고 다른 일을 시작하는 게 좋을 것이다." 그는 결과를 통해 정정당당하게 자신의 실력을 평가했습니다. "나는 내가 아는 지식을 총동원하여 최선을 다하겠다. 나는 최후의 순간까지 그렇게 할 것이다. 그 결과가 좋다면 나에 대한 악평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만일 최후의 결과가 좋지 않다면 열 명의 천사가 내가 옳은 일을 했다고 증언한다 하더라도 아무런 쓸모가 없을 것이다."

그는 결과에 대해 책임질 줄 아는 용감한 사람이었습니다. 남북전쟁 중 가장 치열했던 전투는 게티즈버그 전투였습니다. 운명을 건 한판 승부를 앞두고 링컨은 미드 장군에게 공격 명령을 내렸습니다. 그의 공격 명령서엔 한 통의 편지가 딸려 있었습니다. "존경하는 미드 장군! 이 작전이 성공한다면 그것은 모두 당신의 공로입니다. 그러나 만일 실패한다면 그 책임은 내게 있소. 만일 작전이 실패한다면 장군은 링컨 대통령의 명령이었다고 말하시오. 그리고 이 편지를 모두에게 공개하시오! 아브라함 링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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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왼쪽에서 세번째)을 가장 경멸했던 스탠턴(왼쪽에서 첫번째)

사람들은 항상 편가르기를 좋아합니다. 나를 긍정하면 내 편이요, 나를 반대하면 적이라고 여기기 십상입니다. 그런데 링컨은 자기에게 말할 수 없는 수모를 안겨준 정적(政敵)을 포용했습니다. 링컨을 가장 경멸했던 스탠톤은 링컨의 정책을 맹비난하며 "여러분, 우리는 고릴라를 보기 위해 아프리카까지 갈 필요가 없습니다. 일리노이의 스프링필드에 가면 오리지널 고릴라를 볼 수 있습니다"라며 링컨을 심하게 모욕했습니다.


그런데 대통령으로 당선된 링컨은 가장 중요한 국방부장관 자리에 그를 임명했습니다. 그는 당신의 적을 어떻게 그런 요직에 앉힐 수 있느냐는 참모들의 질문에 "이제 그 사람은 적이 아니오. 일단 나는 적이 없어져서 좋고 그의 도움도 받게 되었으니 더욱 좋은 일이지 않소. 그를 용서하고 중요한 자리에 임명했다고 해서 내가 잃을 게 무엇이오?"라고 되물었습니다. 링컨이 죽은 뒤 스탠톤은 "지금까지 이 세상이 가졌던 통치자 중에 최고의 통치자가 여기 누워 있다. 세계에서 다시 없이 모든 사람의 마음을 지배했던 사람이다"라고 칭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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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패배 확정 뒤 나타난 중무장한 지지자들(펜실베니아, 11/7)

국민 대통령이 아니라 충성맹세하는 자들만의 두령이 된 트럼프

트럼프는 백인과 극우세력들로 구성된 '트럼프 연합'(백인 복음주의자, 백인 노동자, 티파티=아스팔트 부대)의 지지기반을 굳히면 이길 수 있다고 과신했습니다. 또한 극우 매체인 'Breitbart News' 등에 게재된 바이든 아들에 대한 근거없는 스캔들로 바이든을 공격함으로써 자신의 핵심 지지 세력인 민병대와 백인우월주의자, 극우세력 '프라우드 보이즈', 음모론 집단인 '큐어논' 등을 자극하는 메시지를 퍼뜨렸습니다.

트럼프는 대통령 취임 후에도 초당적 지지를 호소하는 메시지를 한번도 내보내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그가 민주당과 민주당 주지사들을 공격하며 당파적인 태도로 일관한 데 비해, 바이든은 "자신은 미국인 모두의 대통령"이라고 당파를 초월하여 호소함으로써 국민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CNN 인터뷰에서 유권자들은 이와 같은 바이든의 태도가 가장 인상에 남았다고 말했습니다.

그 결과 열성적인 백인 복음주의자를 제외한 온건한 종교인들이 트럼프로부터 이탈하는 경향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복음주의 기관지인 'Christianity Today'도 트럼프를 비판하기 시작했고 공화당 내부에서도 이반자들이 속출했습니다. 전직 CIA장관과 FBI장관을 포함한 73명이 "트럼프 대통령의 부패한 행동은 대통령답지 않다"라는 성명을 내고 바이든 지지를 표명했습니다. 또한 전 공화당 주지사, 상원의원, 하원의원들 중에서도 바이든 지지를 표명하는 사람들이 잇따랐습니다.

게다가 코로나19로 가장 피해를 입은 노인들이 트럼프에 등을 돌리는 현상이 발생했지만, 트럼프는 여성과 고령자층의 지지를 회복하는 일에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2018년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하원에서 승리한 요인은 바로 여성의 표심이 공화당에 등을 돌렸기 때문이었습니다. 특히 교외에 사는 보수적인 고학력 백인 여성들의 이반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트럼프는 끝까지 자기에게 불리한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으려 했으며 오직 경제 재개만이 중요하다고 외쳤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격전 주의 백인 유권자들에게 희망을 심어 주는데 불과했던' 것입니다.

만약 트럼프가 링컨과 같은 리더십으로 선거에 임했더하면 틀림없이 재선에 성공했을 것입니다. 링컨은 무엇보디도 지옥에서 신음하는 노예들을 바라보며 슬퍼하시는 하나님의 심정을 해방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습니다. 또한 자신의 명예를 무참하게 짓밟은 정적을 용서하고 과감하게 요직에 임명할 정도로 관대한 마음을 소유한 인물이었습니다. 그가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이 사랑하는 사람들을 사랑하고, 자기 자신이 '하나님 편'에 서고자 끊임없이 노력했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링컨은 보수와 진보로 갈라져 대립하는 국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묶어 좌우를 거느리는 통치자 중의 최고의 통치자(왕 중 왕)가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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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6일 미국 연방의사당에 침입한 트럼프 지지자들의 모습이 우연히도 455년 西로마에 침입한 반달족 해적들의 약탈 장면과 묘하게 닮아 있다. 이 약탈을 계기로 서로마는 재기불능 상태에 빠졌으며 그로부터 21년 후인 476년에 멸망했다. 철옹성 같던 로마의 성벽이 힘없이 뚫린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이민족과의 공존공생은 시대적 소명이었으나 그들을 야만족이라고 멸시하고 차별함으로써 분노를 샀다. 둘째, 가톨릭이 국교화되면서 신은 우리 편이므로 로마를 침략하는 자는 망한다는 지나친 낙관론에 빠져 있었다. 셋째, 세습으로 인해 검증되지 않은 무능한 통치자가 출현하였고, 그가 휘두르는 권력은 막강하나 책임을 물을 수는 없는 제도적 단점 때문이었다. 넷째, 위기관리나 지휘계통이 완전히 마비되어 반달족들은 아무런 저항없이 로마시내로 진입할 수 있었다.

참고로 '반달리즘(훼손행위)'이란 반달족의 '야만행위' '문명파괴'에서 온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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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igtimes at 14:26| Comment(0) | 섭리스페셜 摂理スペシャル | 更新情報をチェックす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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